‘구축코’ 재수술, 원상복귀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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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형외과에서 콧대를 높여주는 수술을 받은 직장인 김 모씨(28)는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코성형 후 콧대가 유난히 짧고 높아졌다. 고민에 빠진 김 씨는 결국 ‘구축코 재수술’을 받기로 했다.

코성형은 오늘날 가장 대중적인 성형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그만큼 부작용 사례도 늘어나기 마련. 특히 앞서 언급한 김 씨의 사례처럼 구축코 현상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구축코 현상이란 코끝이 들리면서 피부가 수축되고 단단해지는 것을 말한다. 염증 또는 반복된 코수술로 인해 흉조직이 축적되면 코가 오그라들어 구축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구축코 현상에 의해 코가 위로 들려 들창코 형태로 나타나면 외관상 좋지 않은 이미지를 형성하게 된다. 특히 구축코 부작용에 따른 환자의 심리상태는 최악으로 치닫게 마련. 더욱 큰 문제는 이러한 구축코 현상을 원상복귀 시키는데 최소 6개월에서 1년 가량이 걸린다는 점이다. 보형물 제거 후 얼마 동안의 기간이 지나야 코재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구축코 현상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면서 구축이 심한 경우라도 2~3주 치료 후 재수술이 가능해졌다. 지앤지병원 성용해 원장은 “구축코 재수술의 경우 염증케어시스템을 통해 보형물 제거 및 조기재건수술을 시행한다면 재수술 대기 기간을 2~3주로 크게 앞당길 수 있다”며 “구축 현상이 나타날 때 치료시기를 앞당길수록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만약 구축현상 부위가 비주, 즉 콧기둥이라면 다소 난이도가 올라가게 된다. 구축 부위의 피부 넓이가 좁기 때문에 이를 원상복귀 시키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주나 콧구멍 구축 부위에는 좁은 피부 넓이를 극복하기 위해 피부 이식을 따로 시행하게 된다. 성용해 원장은 “구축현상 부위가 콧기둥이라면 상피세포 성장인자(EGF) 치료 및 고압산소치료, 염증케어 등에 의한 세포 재생 회복 촉진 방법 등을 통해 혈관 생성을 원활하게 유도할 수 있다”라며 “구축코 재수술은 난이도가 매우 높은 수술이기 때문에 첨단 장비가 구축된 병원에서 경력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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